음란물을 온라인에 게시하거나 아내에게 성인방송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전직 군인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14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감금,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전직 군인 A(37)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등 피고인의 죄질이 극
"방 안은 불지옥이야. 여름엔 사람 살 데가 못 돼."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서울의 낮 기온이 32.8도까지 오른 이날, 주민 김모(67)씨는 좁은 골목 그늘에 쪼그려 앉아 연신 부채질에 여념이 없었다. 민소매 차림에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김씨는 전날 밤에는 더위 탓에 잠을 이루지 못해 밖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고 했다.이날 한낮 쪽방촌 주민 수십명은 영등포역 고가차도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유리창이 깨지거나 벽에 금이 가는 등 시설피해가 500건을 넘어섰다. 총 여진 횟수도 20회에 달한다. 1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발생에 따른 시설 피해는 521건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507건보다 14건 늘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이 406건으로 가장 많고, 김제 31건, 정읍 31건, 군산 16건, 고창 15건, 전주 9건, 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