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켜고 차례를 지낸 건 평생 처음입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이종혁(69)씨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기후변화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올여름에 사람들이 ‘덥다, 덥다’ 할 때도 ‘여름은 원래 더운 것이니 유난 떨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서늘한 기운이 돌아야 할 추석이 돼서도 날씨가 찌는 듯 더운 걸 보니 기후 문제가 심각하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9월 중순 날씨가 이래도 되나 싶어요.” 연휴에 전북 전주의 시댁과
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업체들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호소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가격 차이가 제대로 고지되지 않는 점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빅맥세트 배달 메뉴 가격은 개당 8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300원 비싸다. KFC는 지난 3월 2년여 만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으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물) 처벌법이 없어 형사 처벌을 피해 간 남성이 법원에 형사보상금을 청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달 12일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권순형)에 형사보상금을 청구했다. 형사보상은 무죄가 확정된 피고인에게 국가가 손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재판 준비와 출석에 든 여비와 일당, 변호인 보수 등이 보상 대상이다.이씨는 한양대에 재학하며 2017년 4월부터 11월 사이 같은 학과 및 동아리 선·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