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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카 셀르 세계평화여성연합 美회장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께서 남긴 지구촌 한 가족과 세계평화의 원대한 비전과 유산은 성화 이후에도 세계 변혁의 원동력이 될 겁니다. 지구촌 가족 모두 문 총재의 성화를 계기로 위대한 가르침을 깨닫고 개개인의 삶 속에서 이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안젤리카 셀르(사진) 세계평화여성연합 미국 회장은 5일(현지시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사회에서는 문 총재의 성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우리는 인류의 위대한 영웅을 잃었다. 세계가 그동안 세계평화를 위해 한평생을 바쳐온 진정한 영웅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게 유감이다. 이제 세계는 그가 남긴 유산과 유업이 우리가 진정으로 계승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준엄한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를 맞이했다.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를 통해 그의 삶이 재조명되고 그가 남긴 유업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 총재가 30년 넘는 세월을 미국에 바친 의미는 무엇인가.

“문 총재께서는 미국이 몰락해가던 1970년대 초 미국에 들어왔다. 미국 젊은이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가치의 혼돈 속에서 방황하고 있던 때다. 청교도·기독교 국가로 출발했던 미국의 개인, 가정, 교회, 사회가 한꺼번에 흔들렸다. 문 총재는 그때 미국이 본래의 청교도 국가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벌였다. 몰락해가는 미국을 구하는 소방대원을 자처했다. 새로운 정신혁명을 일으킨 그의 활동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사회에는 준엄한 경종이 됐다. 문 총재는 이런 운동을 수십년 동안 전개함으로써 미국인들에게 구원의 목소리로 자리매김됐다.”

―문 총재의 활약으로 미국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

“그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이상으로 삼았던 하나님을 중심 삼은 국가를 재건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고 본다. 문 총재의 비전은 오늘날에도 엄중한 시대적 과제로 남아 있다. 지금 그런 차원에서 학교 교육 현장과 정치권 등에서 미국의 뿌리 찾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문 총재는 여성 운동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나.

“그는 누구보다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세계평화뿐 아니라 도덕성 회복, 가정복원을 위해 여성이 앞장서야 한다는 게 문 총재의 가르침이었다.”

―문 총재는 승공을 강조한 보수주의를 표방했는데 그가 정치권에 미친 영향은.

“문 총재는 정치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순수히 민간 차원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이념을 강조했다. 문 총재가 유독 공화당 출신 미국 대통령들과 깊은 유대 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문 총재는 시종일관 화합과 조화의 정치를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문 총재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1973년 미국에서 독일로 유학 갔을 때 선교사로부터 문 총재의 가르침을 전해 들었다. 내가 찾던 자아의 발견이었으며 구원이었다. 1974년 문 총재가 독일을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만났고 문 총재의 유럽, 미국, 한국, 일본 순회 집회 때 수행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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