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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평화세계의 뜻’ 영원히 받들겠습니다

관련이슈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天宙聖和)

입력 : 2012-09-06 23:48:59 수정 : 2012-09-06 23: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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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중앙대 명예교수·평화대사協 회장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펼치시던 문선명 총재님이 성화하셨습니다. 국경과 종교를 초월해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던 그분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일생에 걸쳐 손수 뿌리셨던 참사랑, 평화, 화해의 씨앗이 움트고 자라서 이제 막 열매를 맺으려는 찰나 황급히 하나님의 곁으로 가셨습니다.

오대양 육대주 전 세계인들이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한평생 하늘 같고 바다 같고 태산 같은 참부모님의 모습으로 저희들을 어루만져주고 인도해주셨던 총재님의 빈자리가 너무나 큽니다. 나약한 저희들을 보듬어 감싸주시며 희망과 안식을 주셨던 총재님의 큰 그늘이 벌써 그립습니다. 존경받는 스승이요, 참부모요, 비전을 지닌 영적 지도자이셨습니다.

총재님이 남긴 발자취는 너무도 거대해 지구촌을 온 세상을 덮고도 남습니다.

부활절 아침 묘두산에서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받고 비로소 시작된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끝없는 질시와 박해를 받는 고난의 대장정이었습니다. 6차례나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그러나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압박이 가해질수록 인류구원과 세계 평화를 위한 신념과 열정은 더욱 단단해지고 활활 타올랐습니다. “참사랑 앞에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셨다지요.

저희는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만큼이나 광활한 총재님의 숭고한 뜻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누가 감히 총재님의 정신을 ‘아니요’라고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평화이상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삶 자체가 그 증거입니다.

세계 평화운동은 전쟁과 갈등을 끝내지 않고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신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인류가 하나님 아래 한 형제자매임을 깨닫고 한 가족이 될 때 공생·공영·공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정상회의, 세계평화종교연합 등을 만들어 인류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평화운동을 이끄셨습니다. 세계 125개국을 대표하는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 35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민간 국제기구인 ‘천주평화연합’ 창설은 세계평화의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사랑과 절대 진리를 밝힌 통일사상을 중심으로 20세기 말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무너뜨리면서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주역이셨습니다. 김일성 주석을 만나 한반도에 남북화해의 씨앗을 뿌려 놓았습니다. 수억쌍의 국제결혼을 통해 민족·인종 간 갈등을 해소하고 평등을 실천하는 ‘국제축복’, 가족 해체와 성윤리 타락을 막아 가정과 사회를 지키려는 참가정운동, 순결운동에도 앞장서셨습니다.

눈을 감으시기 전 “정지는 없다”는 말씀을 한학자 총재님을 통해 남기셨다지요. 이 땅에 남은 이들에게 더욱 분발하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멈추지 않겠습니다. 쉬지 않겠습니다. 총재님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온 세상에 퍼지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 총재님께서 필생의 사업으로 추진하시던 평화롭고 번영된 통일조국(one korea) 건설을 위하여! 질병과 굶주림, 폭력과 전쟁이 없는 평화롭고 번영된 하나의 세계(One Family Under God) 건설을 위하여! 총재님의 말씀과 같이 ‘사생결단’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평생을 통해 그렇게도 사랑하고 아끼고 믿고 의지하시던 참어머님이신 한학자 총재님을 두고 가슴이 아파 떠나실 수가 있었습니까! 참사랑과 참가정, 그리고 평화와 통일의 지도자로서 정성을 다해 기르시던 귀엽고 사랑하는 아들, 딸, 손자, 손녀, 가족들을 두고 영생의 길로 떠나셨습니까!

총재님! 편히 눈을 감으십시오. 저희들 모두는 총재님의 유지를 받들어 영원히 그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위로하고 격려하고 결사 보위할 것입니다. 평생을 평화세계에 바치신 문선명 총재님,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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