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랜드 그룹과 이랜드일반노조 양측은 여전히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노사분규 해결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뉴코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6일 노조 측과 계산직군(Cashier) 외주화로 인해 계약이 만료됐던 36명을 재고용하는 내용에 잠정 합의한 뒤 29일 단체협약 합의안 조인식을 갖고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그간 첨예하게 대립했던 문제인 징계 해고자들에 대한 복직 문제와 사측이 노조 개인과 조합을 상대로 낸 3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문제 역시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는 데 교감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합의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그간 파업과 쟁의 활동의 지도부로서 노조 활동을 이끌었던 노조 간부들의 복직을 확실히 보장해주지 않고 손배 가압류를 철회하지 않는 것은 사측이 노조 활동을 말살시켜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문제를 무마시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특히 그간 뉴코아노조와 함께 이랜드 사측을 상대로 싸워왔던 이랜드일반노조는 이와 같은 견해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랜드일반노조 이남신 수석부위원장은 "이랜드 측은 노조 간부 개개인에 수억원씩의 손배를 청구해놓은 상태로, 대화나 교섭을 위한 일체의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며 "사측이 이런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는 이상 대화의 여지가 없다고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조의 입장에 대해 이랜드 측은 합리적이지 않은 주장이라며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노조와의 교섭은 법과 원칙의 틀에서 가능한 것인데, 노조가 파업과 쟁의 등으로 그동안 영업에 끼친 막대한 손해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노조 활동으로 인해 지난 20여년간 이랜드가 쌓아온 기업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진 것에 대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새만금 AI 밸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9/128/20260609517674.jpg
)
![[데스크의눈] 균형발전과 지방선거 그리고 2030 집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1104.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그림이 주는 선(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26/128/20260526517047.jpg
)
![[오늘의시선] 선관위 개혁,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2/08/30/128/2022083052504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