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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손해보험의 새 용병 카이 반 다이크(가운데)가 29일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신협 상무와의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
LIG손해보험은 29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신협 상무와의 풀리그 첫 경기에서 20점을 신고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카이 반 다이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1)으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배구 역대 최장신(215㎝)으로 관심을 모았던 반 다이크는 신장을 이용해 상대 블로킹 위에서 내리꽂는 스파이크를 상무 코트에 연방 찍어내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허리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주포 이경수를 대신해 레프트로 나선 김요한이 15득점으로 반 다이크의 뒤를 받쳤고 지난 시즌 주전이던 이동엽을 대신해 세터 자리를 꿰찬 손장훈도 안정된 토스로 신고식을 치렀다.
상무는 삼성화재 출신 공격수 김정훈과 조성훈을 보충해 한결 나아진 전력을 갖췄지만 신병들이 훈련소 퇴소 뒤 팀에 합류한 기간이 짧은 탓에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다양한 공격 루트를 앞세운 상무와 팽팽한 경기를 펼친 LIG는 1세트 23-23에서 김요한의 오픈 강타와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를 따내며 실마리를 풀었다. 긴장을 떨친 LIG는 카이가 2세트에서만 70%의 높은 성공률로 9점을 올린 데 힘입어 2세트 내내 주도권을 잡은 끝에 23-18에서 잇따라 나온 상무 범실에 편승해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상무는 마지막 3세트에서 끈질긴 수비가 살아나며 10-15로 뒤지던 경기를 20-21까지 추격하는 투지를 보였지만 LIG는 반 다이크의 연속 스파이크로 23-20을 만든 뒤 24-21에서 반 다이크가 다시 한번 직선 강타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보람(12득점)과 오현미(13득점)가 한송이의 공백을 잘 메운 도로공사가 KT&G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2)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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