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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연 박사가 29일 청주시 주중동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청주지역 청소년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제공> |
강당을 빼곡히 메운 청주지역 초·중·고생 1100여명의 힘찬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강단에 올라선 이 박사는 먼저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과학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 박사는 “소위 과학 선진국의 국민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항상 갖고 있으며 그것이 과학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우리가 진정 과학 발전을 원한다면 그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말했다.
이 박사는 이어 3만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된 순간과 1년 4개월간의 흥미로웠던 훈련 과정,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선에 탑승해 하늘로 날아가는 순간 등을 박진감 넘치는 영상 자료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열흘간 우주에서 한 18가지의 다양 실험과 무중력 상태에서의 화장실 이용법 및 식사법 등 일상 생활에서는 겪기 힘든 우주에서의 특별한 경험들을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설명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박사는 마지막으로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이 되다시피 한 우주과학의 현실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우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와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현재는 선진국들이 그들의 위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지만 그들은 언제라도 태도를 바꿔 위성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며 “우리만의 위성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지 못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눈 뜬 장님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청주=김을지 기자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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