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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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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선정됐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28일 사회적·경제적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올해의 유력 여성인사 10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여성으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3위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80위를 각각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1954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옛 동독에서 성장한 메르켈 총리는 동베를린 학술아카데미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1990년 동서독이 통일되자 기민당에 입당,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헬무트 콜 총리 내각의 가정장관, 환경장관을 지낸 뒤 기민당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05년 11월 총리로 선출됐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치인 가운데 가장 발언권이 강하고 조정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위에는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영향력이 강화된 미 예금보험공사(FDIC)의 실라 베어 회장이 선정됐다. 3위는 미국의 인도 출신 이민 1세인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회장이 차지했다.
 
2위 실라 베어 미 예금보험공사 회장,3위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4위 안젤라 브랠리 보험사 웰포인트 CEO.(왼쪽부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올해 안젤라 브랠리 웰포인트 최고경영자(CEO)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고,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도 3계단 밀려난 28위에 머물렀다. 포브스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클린턴 의원이 지명도에서는 1위”라고 밝혔다.

이밖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35위, 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36위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남정호 특파원 johnnam@segye.com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 이 름 직 책
5위 신시아 캐럴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 CEO
6위 아이린 로즌펠드 식품업체
크래프트 푸즈 회장
7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8위 허칭(何晶)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CEO
9위 안 로베르종 원자력업체
아레바 CEO
10위 앤 멀케이 사무기기업체
제록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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