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전문카운셀러 사토 마나미(佐藤眞奈美)가 펴낸 '꾸짖지 않는다, 때리지 않는다 애견의 엉뚱한 행동을 해결하는 '말' 처방전'(가와데쇼보신보사 출판)은 한 마디로 개의 고민을 직접 듣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랑이 담긴 '말'을 하라고 권고한다.
2004년부터 애완동물 카운셀링을 시작한 저자 사토는 외국 기업의 비서와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로 일하다 개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개와 주인의 마음을 잇는 전문가로 변신했다.
지난해에는 영국에서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동물임상전문가 자격을 딴 뒤 꽃을 비롯한 자연의 에너지와 언어의 힘을 이용한 특유의 동물전문카운셀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는 개와 주인의 신뢰관계가 사랑으로 이뤄지듯이 문제 해결은 믿음을 갖고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내가 없는 동안 집을 잘 지켜달라", "집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 "여긴 안전해 이 집에 있는 한 안심해도 괜찮아" 등 눈을 마주보며 부드러운 대화를 나누기를 권하고 있다.
산보할 때는 "맞은편에서 아이가 온다", "좋은 건 잘 알겠는데 좀 천천히 걷자", "네가 너무 소중하니까 이렇게 주의를 주는거야" 등 가족의 일원이 된 개에 대한 애정이 담긴 대화라든지, 식욕이 없는 개에게 "오늘은 입맛이 없나보네. 먹고 싶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야", "너는 나의 소중한 존재야. 든든하게 먹었으면 좋겠어" 등 개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고 있음을 전달하라고 처방하고 있다.
또 자주 짖는 개 때문에 고민하는 주인에게는 "사이좋게 지내기 힘들겠어? 그럼 조금씩 서로 다가가도록 하자", "왜 그렇게 짖는거야? 무서워하는구나", "지금은 함께 놀 수 없어. 이 일 끝내고 신나게 놀자" 등 진심이 어린 대화 나누기를 거듭 강조한다.
저자는 이밖에 식사, 볼일 보기, 물어뜯는 개, 장난이 심한 개, 개를 많이 기를 때의 고민 등 10가지로 나눠 실례를 통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꽃이 지닌 자연의 힘을 응용한 치료법 '배치 플라워 레메디(Bach Flower Remedies)'와 병과 나이가 든 개에 대한 대응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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