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분양에 들어간 공동주택이 1만2000가구에 그쳐 우려됐던 주택공급 부진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8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수도권 4911가구, 지방 7205가구 등 총 1만2146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1만9590가구)보다 7444가구 줄어든 것이다. 또 작년 국토부가 월간 분양 물량 집계를 시작한 이후 계절적 비수기인 작년 2월(3262가구)과 올 2월(7986가구)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줄어든 것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분양에 들어갔던 물량이 소진된 데다 수익성 악화로 주택건설업체들이 신규 사업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작년 8월(2만668가구)과 비교해도 8522가구나 줄어든 것이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4941가구밖에 분양되지 않아 작년 동기(1만5990가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택유형별로도 분양주택은 4374가구에 그쳐 임대주택(5436가구)보다 적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분양물량은 17만6063가구로 작년(15만9552가구)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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