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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사람 자살률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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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 사별 > 유배우자 順…서울대 대학원 석사 논문 최근 10년 동안 자살한 사람들의 혼인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혼한 사람의 자살률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나 미혼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세진씨의 석사학위 논문 ‘혼인 상태에 따른 자살률의 동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통계청의 1995년, 2000년,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와 사망원인통계 등을 바탕으로 최근 10년 동안 혼인 상태별 자살률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박씨는 자살자의 혼인 상태를 이혼, 사별, 유배우자, 미혼으로 나눠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특히 1995년에는 미혼자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지만 2005년에는 이혼자의 자살률이 이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 차이에 따른 요인을 2000년 주민등록인구 수를 기준으로 표준화했을 때 2005년 남성의 인구 10만명당 혼인 상태별 자살률은 이혼 183.3명, 미혼 130.6명, 사별 111.8명, 유배우자 34.5명이고 여성은 이혼 67.5명, 미혼 48.2명, 사별 31.3명, 유배우자 15.2명이었다.

이는 1995년에 남녀 모두 미혼자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남성의 1995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미혼 132명, 이혼 116.5명, 사별 67.9명, 유배우자 16.3명이고 여성은 미혼 58.3명, 이혼 49.9명, 사별 18.4명, 유배우자 6.3명 등이다. 즉 10년 만에 남녀 모두 이혼자의 자살률이 미혼자의 자살률을 큰 폭으로 추월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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