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잉꼬부부 박준규-진송아가 "연기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큰 아들 덕분에 3대째 연기자 집안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리얼다큐 프로그램 '수퍼맘 다이어리' 박준규의 아내 '진송아 편'에서는 연기자를 꿈꾸는 이들의 큰 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큰 아들이 연기자로 데뷔를 하면 박준규의 부친인 故박노식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잇게 되는 셈이다.
진송아는 "연기자는 세월이 아무리 흐른다 해도, 대중들에게 작품 속의 모습으로 영원히 남아있기 때문에 참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다"며 "남편의 얼굴을 보면 시아버님의 모습이 떠오르는데, 나중에 연기자가 된 큰 아들 얼굴에서는 남편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아 가업을 이으려는 큰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수퍼맘 다이어리'는 대한민국 트렌드세터 '수퍼맘'들의 일과 사랑, 자녀교육을 담은 리얼다큐 프로그램. '진송아 편'에서는 연기자 남편의 아내로, 두 아들의 엄마로, 사업가로서 살아가는 진송아의 일상이 고스란히 소개된다.
또한 진송아는 시아버지 때문에 연기자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된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재학시절 진송아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박준규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둘 다 연기자는 안된다"는 시아버지 때문에 결국 연기자의 꿈을 포기하고 전업주부의 길을 들어서게 됐다고. 진송아는 "당시에는 남편과의 결혼이 더 간절했던 것 같다"며 "살아가면서 가끔 후회할 때도 있지만, 열정을 다해 연기하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위로가 된다"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500원짜리 반지로 남편의 사랑을 재확인한 사연을 비롯해, 단란한 가족을 꾸려나가기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노하우와 꽃 사업에 도전하는 사업가로서의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다. 16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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