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조(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23일 “‘아리랑 5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북핵지역도 감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열어 오는 8월22일 러시아에서 발사되는 ‘다목적 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에 대한 기대감을 이처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월 ‘아리랑 3호’가 북핵지역을 찍었지만 구름이 많아 유효한 영상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 5호는 국내 위성 최초로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구름이 낀 악천후나 어두운 밤에도 정밀하게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한 개발사업에 2381억원이 들었으며, 발사 후 5년 동안 재난재해 감시와 자원 이용실태 파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애초 2011년 8월 쏘아질 예정이었지만, 발사 대행사인 러시아 측 코스모트라스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비용을 더 쳐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무려 2년이나 미뤄졌다. 김 원장은 “더 내줄 이유가 없어 그동안 버텼다”며 “곧 발사 대비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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