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넥슨의 홍보실 막내 이동주(25)양은 예전과 달리, 올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에는 남자친구와 회사 동료들에게 전해줄 초콜릿을 직접 만들 생각이다. 그동안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은 그냥 편의점에 사면 돼”라고 생각했던 그였지만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무려 이틀을 투입, 정성이 담긴 초콜릿을 꾸며보겠다는 다짐을 세웠다.
이동주양은 큰 언니처럼 자상한 실장님에게는 초콜릿을 살짝 얹은 쿠키를, 옆집 오빠처럼 듬직한 팀장님은 바삭한 쿠키, 남자친구에게는 사랑에 푹 빠지도록 달콤한 쇼콜라를 챙겨줄 계획이다.
특히 올 밸런타인데이는 넉넉한 설 연휴 덕분에 사랑의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길어졌다.
무의미하게 연휴를 보내지 말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초콜릿을 정성 가득하게 꾸며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실제 초콜릿을 활용한 밸런타인데이 베이킹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스포츠월드는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인 허쉬초콜릿과 함께 사랑의 마음도 표현하고 의미도 담을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베이킹 3선을 먼저 살펴봤다. 소재로는 이름부터 ‘키스’(Kiss)가 담겨 있는 ‘키세스’(Kisses)를 활용했다.
◀ 키세스 쿠키
초콜릿의 사르르 녹는 달콤함에 쿠키가 가진 바삭함을 동시에 발산하고 싶다면 ‘키세스쿠키’가 제격이다.
쿠키 위에 살짝 얹어준 초콜릿은 마치 사랑이 용솟음 치는 모양과 비슷해, 먹는 맛 외에 보는 재미도 있다.
○재료○
키세스 초콜릿 40개, 황설탕 100g, 버터 110g, 피넛 버터 110g, 달걀 1개, 우유 30g,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 박력분 250g, 베이킹 소다 1작은술, 소금 1/3 작은술, 다진 땅콩 또는 다진 아몬드 약간(굴림용)
○만들기○
1. 오븐 온도를 180도에 맞춰 예열한다.
2. 실온의 버터와 피넛버터를 잘 섞은 후 설탕을 넣고 충분히 녹여 크림처럼 만든다.
3. 달걀, 우유, 바닐라 에센스를 넣어 고루 젓는다.
4. 체쳐둔 가루류를 넣어 11자로 자르듯 섞은 후 서늘한 곳에 잠시 뒀다가 15g씩 동그랗게 뭉쳐 2.5cm 정도 크기의 원형으로 빚는다.
5. 빚은 작은 반죽들을 다진 땅콩에 굴린 후 쿠키팬에 띄엄띄엄 놓는다.
6. 쿠키팬을 오븐에서 8분쯤 구워낸 후 꺼내 각각의 위에 키세스 초콜릿을 살짝 눌러 다시 오븐에 넣어 3분간 더 구워낸다.
◀◀ 베이비 키세스 진저맨
한번쯤 눈에 띄었을 법한 ‘진저맨’. 쿠키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곁들이고 눈과 코, 입을 그려넣으면 차마 먹기에 아까울 정도다. 아기자기한 정성 가득한 ‘진저맨’의 웃는 모습은 받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줄 최고의 선물이다.
○재료○
허쉬 베이킹 초콜릿 칩(베이비 키세스) 프리미어 화이트, 버터 70g, 슈가파우더 60g, 달걀 1/2개, 박력분 135g, 아몬드 파우더 15g, 베이킹 파우더 1g, 바닐라 오일 약간, 슈가 아이싱(재료: 달걀 흰자 30g, 슈가 파우더 150g, 레몬즙 1/2t, 갖가지 식용 색소)
○만들기○
1. 실온에 준비해 둔 버터에 슈가파우더를 섞어 크림 상태로 만들고, 잘 풀어둔 달걀을 분리되지 않도록 잘 젓는다.
2. 미리 체에 내려둔 가루류를 1에 넣어 11자로 자르듯 섞는다.
3. 반죽을 덩어리로 만들어 서늘한 곳에 3시간 이상 둔 후 밀대로 밀어 4mm 정도의 두께로 만든다.
4. 쿠키틀로 찍어내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구워낸다.
5. 쿠키를 충분히 식힌 후 아이싱을 접착제 삼아 허쉬 베이킹 초콜릿 칩(베이비 키세스)를 장식한다.
◀◀◀ 베이비 키세스 쇼콜라
초콜릿의 풍부한 달콤 쌉싸름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쇼콜라를 만들어보자. 초코칩이 곳곳에 뿌려져 있어 보기에도 좋고 빵 안에 스며든 초코릿의 향기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만든 정성과 사랑의 깊이를 동시에 뽐내기에 ‘딱’이다.
○재료○
허쉬 베이킹 초콜릿 칩(베이비 키세스) 스페셜 다크 45g, 허쉬 베이킹 초콜릿 칩 밀크 25g, 생크림 70g, 버터 40g, 달걀 노른자 3개+설탕 30g, 달걀 흰자 3개+설탕 30g, 박력분 20g, 코코아 40g
○만들기○
1. 초콜릿 칩을 볼에 담아 둔다.
2. 생크림을 가장자리가 바글바글 데워질 정도로 끓여 1에 붓는다.
3. 3∼5초 정도 두었다가 손거품기를 이용해 서서히 녹인다.
4. 3에 버터를 함께 넣어 녹이고, 멍울을 풀어둔 달걀 노른자를 2회 정도로 나눠 고루 섞어준다.
5. 4에 설탕 30g을 넣어 충분히 녹인다.
6. 물기 없는 볼에 달걀 흰자의 멍울을 풀어 담고, 설탕 30g을 넣어가며 머랭을 올린다.
7. 5에 머랭의 1/3을 섞고, 체쳐둔 가루류를 넣어 잘 섞는다.
8. 7에 나머지 머랭을 1/3씩 두 번에 나눠 섞는다.
9. 유산지를 깔아둔 틀에 반죽을 부어 탁탁 내려쳐 공기를 뺀 후 윗면을 정리해 허쉬 베이킹 초콜릿 칩(베이비 키세스)을 보기 좋게 뿌린다.
10. 170도의 온도에서 30분간 오븐에 구워낸 후 틀에서 식힌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도움말 :윤혜라
푸드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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