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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안 조건부 수용…가자사태 새 국면

입력 : 2009-01-07 22:50:31 수정 : 2009-01-07 22: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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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마스 재무장 방지.무기밀수금지 충족돼야" 이스라엘이 7일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안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7일 성명에서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른 시일 내에 카이로로 보내 이집트 지도자들과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의 마크 레게브 대변인은 이날 가자지구의 `적대적인 로켓 공격'이 멈춰지고 하마스 재무장이 억제된다면 휴전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언급, 2가지 기본조건이 충족되어야 최종적인 휴전안에 조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품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부터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간동안 폭격 등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내부에 `인도주의 통로'를 열어줘 이날 중 80t 분량의 구호품과 연료 46만 리터가 팔레스타인인 주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하마스의 망명 지도부도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하는 시간 동안에는 이스라엘 영토 쪽으로 로켓탄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하마스의 정치국 부위원장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이날 AP 통신에 이집트와 프랑스 등의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점령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한 영구적인 휴전은 없고, `저항'만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전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휴전 논의에 이스라엘 측을 초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집트와 프랑스가 마련한 휴전안은 아직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마스가 이집트와의 국경 땅굴을 통해 무기류를 가자지구로 밀반입할 수 없도록 국제사회가 감시하는 방안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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