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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실종 사고를 수사 중인 태안해양경찰서가 사고 발생 30분 후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황준현 서장은 19일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신고는 18일 오후 5시34분에 접수됐다”며 “사고 발생 시각은 오후 4시40분에서 5시쯤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황 서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소 30분에서 최대 50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것이다.

황 서장은 “사고 지역은 평소 물살이 거세 수영이 금지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해당 캠프 교관들이 자체적으로 구조를 시도하면서 신고가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캠프의 교관 32명 중 인명구조사 자격증 소지자는 5명, 1급 수상레저 자격면허 소지자는 5명, 2급 수상레저 자격면허 소지자는 3명이다. 교관 중 일부는 아르바이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4대, 경비정 29척, 인력 900여 명을 투입한 해경은 이날 오전 실종자 시신 2구를 인양했다. 해경은 실종자가 먼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유자망을 설치했으며 교관, 인솔교사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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