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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희망이다] 民·官 손잡은 100가정 보듬기… 2년 만에 후원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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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1-08 19:55:26 수정 : 2014-01-08 2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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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는 성공적인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한 자치구로 꼽힌다.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해 14개 모든 동을 ‘복지동장제’로 운영하고 있다. 단순·반복적인 민원을 자동기기로 대체하고 공무원들은 현장 확인이 필수인 복지업무에 투입한 것이다.

자치구의 적극성은 민간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의 민간 부문이 자치구의 적극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관의 대표적인 협력 프로그램으로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과 ‘1004(천사)운동’을 들 수 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계층에게 후원자가 결연가정을 돕는 운동이다. 어려운 가정이 자립할 때까지 매월 30만원에서 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1월 사업을 시작할 당시 100가정에게 도움을 주며 이웃돕기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태동했다. 사업 시작 1년 만인 그해 12월 100번째 결연가정이 탄생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사업은 계속됐다. 지난해 말에는 200호를 돌파해 210호 결연가정이 태동했다.

모금액은 9억8900만원을 넘었으며, 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금으로 지원됐다.

하루 1000원씩 모아 사랑을 실천하자는 ‘1004(천사)운동’은 지난해 8월 시작됐다. 법의 테두리에서 지원받기 곤란한 가정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운동으로, 지난해 말까지 발급된 카드는 3004장에 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이어서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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