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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의 완벽학 쇼핑] 세상은 날씬한 사람만 있지않아요

입력 : 2014-03-27 20:45:37 수정 : 2014-03-28 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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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다양한 체형 위한 ‘빅사이즈’ 전문몰 속속 등장
사이즈 99부터 140까지 구비 개성있는 디자인… 많이 찾아
모델이라고 모두 S라인을 자랑하거나 날씬한 몸매를 뽐내는 건 아니다. 몸무게가 줄어들까봐 전전긍긍하는 ‘빅사이즈’ 모델들도 있다. 이들은 ‘말라깽이’보다 자신들의 풍성한(?) 몸매에 자신감을 갖는다고 한다. 이들의 활동 공간이 늘고 있는 건 일반 매장에서 쉽게 찾기 힘든 빅사이즈 의류, 신발 등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처럼 날씬하고 예쁜 직장 후배와의 일방적인 비교를 사양하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다. 이들에게 필수품은 그저 ‘빅사이즈’라고 펑퍼짐한 디자인의 옷이 아니라 세련되고 개성이 강한 옷이다.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체형을 위한 전문 쇼핑몰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빅사이즈로도 예쁜 옷을 입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애니사이즈(www.anysize.co.kr)’는 전 상품을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부 의류 업체가 대량생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반면, 애니사이즈는 디자이너의 감각과 노하우가 접목된 자체제작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들의 만족을 사고 있다. 여기에 단 하나의 아이템을 구매하더라도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년 여성을 위한 빅사이즈 의류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눈길을 끈다. 2007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빅맘(www.bigmom.co.kr)’이 바로 그곳. 빅맘은 셔츠, 블라우스, 재킷, 코트, 바지, 트레이닝복, 신발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사이즈는 66부터 준비돼 있으며 99사이즈부터 140사이즈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다. 사이즈뿐 아니라 디자인도 세심하게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맞춤 제작이 대부분이지만 100%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하다.

‘꼬시팝(www.ggosipop.com)’은 발 사이즈가 260㎜ 이상인 여성들을 위한 슈즈 전문 쇼핑몰이다. 꼬시팝은 신발 사이즈뿐 아니라 종아리, 발목, 발등 높이, 발볼 등을 상세하게 표기해 고객들이 좀 더 정확하게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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