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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주축 잇단 부상… 월드컵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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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7 20:19:52 수정 : 2014-04-18 0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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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박주호 발가락 염증 치료, 기성용은 인대 이상으로 휴식중
소집훈련 앞두고 전력 공백 우려
홍명보호가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홍 감독은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지금은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대표팀은 베테랑 센터백 곽태휘(알 힐랄)가 왼쪽 무릎을 다쳤고 오른쪽 윙백 차두리(FC서울)마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전력 운용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잠잠하던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팀 ‘중원의 핵’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1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축구전문매체인 사커웨이에 따르면 기성용은 다리 인대에 염증이 생겨 2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기성용이 빠진 선덜랜드는 2-2로 비겨 10경기째 무승(2무8패)에 빠졌다.

구스타보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상태가 점차 나빠졌다”며 “기성용, 한국 대표팀 팀 닥터와 상의한 끝에 기성용을 잠시 쉬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왓퍼드)이 봉와직염 진단을 받고 귀국해 치료 중이다. 박주영은 치료후 바로 소속 팀에 복귀하지 않고 홍 감독의 관리 아래 재활에 나설 계획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주호(마인츠)도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박주호는 7일 독일에서 오른쪽 새끼발가락 염증의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박주호는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해 대표팀 수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이들은 모두 2주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기 위한 소집 훈련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경기력에 공백이 생기면 선수들의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어 대표팀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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