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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스미싱 차단 앱 탑재된다

입력 : 2014-04-17 19:03:32 수정 : 2014-04-17 23: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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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통3사와 협의나서
이르면 8월부터 출시 전망, 자동결제 내용 문자 통보도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스미싱(문자사기)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 본인도 모르게 휴대전화로 매월 자동결제되는 소액결제 피해를 막기 위해 6월부터 콘텐츠 사업자는 매월 자동결제 내용을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야 한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통3사는 올해 하반기 중 스미싱 차단 앱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8∼10월 사이가 유력하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결합한 말로 스마트폰 소액결제 방식을 악용한 사기수법이다.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누르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이용자 몰래 개인정보를 빼가고 소액결제를 진행하는 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이동통신 3사가 1∼3월 접수한 스미싱 신고는 34만여건에 이른다.

이통 3사는 ‘T가드’(SK텔레콤), ‘올레 스미싱 차단’(KT), ‘U+ 스팸 차단’(LG유플러스) 등 기존의 스미싱 차단 앱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 앱은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앱이 설치되면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주고, 악성코드를 치료하거나 악성 사이트 접속을 차단해 준다. 미래부는 또 6월부터 휴대전화 콘텐츠 제공 사업자가 매월 자동결제 신청을 받으려면 이용자의 명시적 동의를 받아야 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이용자 보호 정책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이날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와 ‘통신과금 서비스 안전결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월 자동결제 피해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6월부터 콘텐츠 제공 사업자는 서비스·상품명, 결제금액, 자동결제 진행 사실 등 자동결제 내용을 매월 단문 메시지(SMS)로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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