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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타이타닉' 음악 방송…누리꾼들 성났다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8 10:25:28 수정 : 2014-04-18 1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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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한 라디오 방송이 영화 ‘타이타닉’(1997·사진)의 음악을 내보내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라디오 CBS 음악FM ‘FM 팝스 한동준입니다’는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온의 노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방송했다. 문제는 이 노래가 삽입된 ‘타이타닉’이 대형 여객선 침몰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라는 점이다. 

누리꾼들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참사가 발생해 애도 물결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노래 선곡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12년 4월 영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초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항해 도중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15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호 침몰의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가미한 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이 주연한 영화는 1997, 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와중에도 국내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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