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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극적 구조된 권지연 양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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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8 14:12:43 수정 : 2014-04-18 14: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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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권지연(5)양의 사연이 매우 안타깝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양의 가족은 사고 당시 제주도로 귀농하던 중이었다.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을 끝낸 권양의 부모는 제주도에서 감귤농사를 지으며 남은 인생을 가족과 단란히 살 예정이었다.

권양에게는 한 살 많은 오빠가 있다. 어머니는 베트남 출신이지만 결혼 후 국적과 성(姓)을 모두 바꿀 만큼 헌신적이었다.

그러나 권양 가족의 꿈은 뒤집힌 배와 함께 차가운 바다로 가라앉았다. 권양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준 오빠와 부모는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양의 아버지는 지난 3월 제주도의 집을 둘러본 뒤 딸이 다닐 예정인 어린이집에서 상담도 받았다. 

당시 권양의 아버지를 만났던 어린이집 교사 임모(37)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 화목한 가족이었다”며 “특히 오빠가 동생을 귀엽게 잘 챙겨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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