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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서 웃음…'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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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0 11:53:24 수정 : 2014-04-20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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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뉴스를 전하던 SBS 기자가 생방송 도중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전 10시23분쯤 SBS 생방송 '뉴스특보-여객선 세월호 침몰'에서는 김도현 SSU(해군 특수잠수부대) 전우회 회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도현 회장은 스튜디오에서 잠수부들의 선체 수색 과정에 대해 설명 중이었다. 

바로 그때 김도현 회장의 뒤로는 세월호 사고 현장 근처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에서 대기 중인 SBS 기자 2명의 모습이 나왔다. 이때 방송을 통해 오른쪽의 김모 기자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약 5초간 웃던 두 기자들은 SBS 관계자의 주의를 받은 듯 고개를 돌리더니 웃음을 바로 멈췄다.

닷새째 진척 없는 구조작업으로 인해 침통한 실종자 가족들 근처에서 환하게 웃는 기자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많은 이들을 격분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방금 SBS 뉴스특보 구조현장에서 기자 2명이 웃고 있는 게 화면에 잡혔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그렇게 웃기나 봅니다", "SBS 대기 기자들 웃고 있는 거 본 사람? 저 상황에 웃음이 나오나? 대단하다", "웃고 있는 기자도 문제지만 저걸 방송에 내보낸 카메라맨도 잘못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사망자는 49명, 실종자는 253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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