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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브래지어 수집男, 세계 최초로…

입력 : 2014-04-23 13:11:41 수정 : 2014-04-23 15: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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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 간 약 5000점의 여성 브래지어를 모은 중국의 한 남성이 세계 최초의 브라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영국 오렌지닷컴이 22일 보도했다.

하이난(海南)성의 한 마을에서 보건 지도상담사로 일하는 천칭쭈(45)라는 이 남성은 그러나 박물관 개관 전에 수집품 수를 현재보다 두 배로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에게 건강 체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게 내 일이지만 나는 특히 여성들의 가슴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관심이 많으며 브라 박물관을 개관하는 것이 이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칭쭈는 자신이 수집한 브래지어는 대부분 대학에서 여성 가슴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 후 여대생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 가운데는 여성 브래지어를 모으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착용하기 때문에 여성들을 위해 브라 박물관을 열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브래지어는 지난 20년 간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다.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가슴 건강과 암 예방과 관련해 중요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난성 당국은 천칭쭈의 브라 박물관 개관을 위해 건물을 무상 기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천칭쭈는 박물관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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