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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인터뷰' 홍씨, 역으로 사칭 당해…글 유포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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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3 16:01:10 수정 : 2014-04-23 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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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인터뷰를 했다가 구속된 홍모(26)씨를 사칭한 글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홍씨가 민간 잠수부를 사칭한 잘못이 있으나 그의 신상을 공격하는 행위 또한 처벌 대상이라며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2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자신을 홍씨라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을 퍼트린 네티즌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홍언니'라는 닉네임의 이 네티즌은 지난 21일 "우리나라 법규는 가벼워서 난 초범이라 잡혀도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내가 생각 없이 이러는 줄 알고 있었어"라는 글을 올렸다.

홍씨는 전날인 20일 밤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에 구금됐다. 구금될 당시 휴대전화가 압수돼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홍씨의 죄가 크지만 홍씨를 사칭해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행위 역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보고 게시자를 추적해 처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8일 홍씨는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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