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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구할 거야" 진도체육관서 알몸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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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3 22:06:45 수정 : 2014-04-23 2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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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경찰서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옷을 벗은 채 뛰어다닌 이모(45)씨에게 보호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6시15분쯤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내가 다 구할 거야"라고 외치며 체육관 중앙을 가로질러 달렸다.

이씨는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곧장 붙잡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하느님이 나를 여기로 보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이씨의 가족과 연락해본 결과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진도군청 주민복지과에서 보호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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