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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훈련’ 박주영 “날 원하지 않으면 있을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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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4 15:43:49 수정 : 2014-04-24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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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박주영(28·왓퍼드)이 훈련을 위해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24일 오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주영은 훈련 시작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치료를 열심히 받고는 있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훈련을 잘 소화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는 대표팀이 부르면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별다른 통증이 없어서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의 훈련을 두고 일각에서는 ‘황제 훈련’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제 막 봉와직염에서 회복했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 전담 코치까지 붙여가며 훈련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에 대한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박주영은 “그렇게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대표팀과 상의를 거쳐 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박주영의 원활한 회복을 위해 대표팀 이케다 세이코 피지컬 코치가 붙어있다.


박주영은 “제가 부족한 부분이나 국민 여러분께 사죄할 부분이 있으면 깔끔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죄할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자 여러분께서 여론이 나빠졌다고 하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라며 “사실 대표팀에서 날 원하지 않으면 여기 있을 이유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충실히 훈련을 소화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영의 소속팀 왓퍼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3경기를 소화한 현재까지 승점 60점으로 12위에 머물러있다.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은 멀어졌지만 어찌 되었든 시즌이 남은 상황에서 소속팀으로의 복귀가 아닌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와 관련 박주영은 “왓퍼드는 물론 원소속팀 아스널과 상의를 다 마친 상태”라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제부터는 박주영 스스로가 자신의 브라질행이 타당하다는 것을 입증할 차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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