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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에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투입 “실낱같은 희망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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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4 22:22:36 수정 : 2014-04-24 2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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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구조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한다고 주장하던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현장에 다이빙벨과 함께 투입된다. 이르면 내일 오전부터 선내에 진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번 결정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전화 요청으로 이뤄졌다.

24일 JTBC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진도 실종자 구조현장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전화를 했다. (김 청장이) “전화를 여러 번 드렸는데 통화가 안됐습니다. 협조하고 준비할 테니 의논해서 작업하도록 출동해주십시오”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현재 인천 회사에 있고 다이빙벨을 포함한 장비를 차에 싣는데만 2시간, 달려가도 내일 아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서 작업이 시작되면 다이버 2∼4명이 함께 다이빙벨로 들어가서 선내에 2명씩 진입한다. 수면공기공급식 호흡기체를 사용해 공기탱크를 메고 들어가는 기존 방식에서 오는 정신적 불안감이 해소되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방식을 사용하면 하루에 20시간까지 작업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 “한 사람이 아니라 한 팀이 1시간20분 정도 작업하고 나오면 다른 팀이 교대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조류에 관계없이 하루 20시간을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는 배에 아직까지 생존자가 있을 실낱같은 희망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주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아직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가는 의미가 없다”라고 말하며 “내일부터 조류가 빨라진다는데 그래도 해봐야지요. 그저께 갔다가 못하고 철수했다. 해경이 안 된다고 해서 못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틀 전 현장에서 철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출동해서 작업하는 작업자에 방해가 되고 기존 설치된 부선에 설치된 앵커가 겹치게 되면 마찰에 의해 끊어지면 위험하다는 논리로 해경이 말했다. 맞는 얘기다. 더는 어쩌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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