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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세월호 희생자 임시분향소 조문…인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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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5 12:00:28 수정 : 2014-04-25 14: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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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를 조문한 것을 두고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에이미는 24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 사진과 함께 조문 사실을 알렸다. 

에이미는 이 글에서 "안산 세월호 사건 임시분향소를 다녀왔다. 티비로만 보다가 이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아서...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유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별이 된 아이들.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조문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 사진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스크린 상에 지나갔다.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슬픔이...표현하기도 힘들다. 불쌍한 아이들,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힘들었니. 미안해 얘들아...너무나 미안하구나"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에이미는 "'사랑한다...모든 사람들이 너희를 사랑한단다.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 너흴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단다. 너희 사진들 앞에서 내가 기억할 수 있을 만큼보다 더...너희 얼굴들을 내 맘 속 안에 담았단다. 그리고 기도를 했어...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이라고 글을 맺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김보성 등 연예인들의 임시분향소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이미의 조문 공개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일부 누리꾼은 최근 프로포폴 및 졸피뎀 불법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에이미가 임시분향소 조문으로 악화된 여론을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그가 공개적으로 임시분향소 사진과 조문 심경을 남기면서 불편한 시선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에이미의 조문 소식에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시분향소 사진 올린건가" "조문 의도가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조문 다녀온 게 나쁜 일은 아닌데 일방적 비난은 좀 그렇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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