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노란 리본은 ‘주술’의 의미”…게시물 온라인 확산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5 13:21:12 수정 : 2014-04-25 13:47: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달기’ 참여인원이 속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 같은 행동은 주술이라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노란 리본과 관련해 돌고 있는 내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글에서 “오늘 아침, 노란 리본과 관련해 받은 카톡”이라며 “노란 리본이 나비를 형상화하고, 카카오톡 프로필에 리본 사진을 달아놓는 행동은 사탄의 계교에 빠지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는 카카오톡 내용은 ▲ ‘사실 근조를 나타내는 노란 리본은 나비다’ ▲ ‘무속에 따르면 노란 나비는 저승으로 가는 영혼이다’ ▲ ‘이는 노근리 평화공원에 가면 알 수 있다’ ▲ ‘나비리본은 결국 주술이므로 종교 혼합주의에 빠져 귀신을 부르는 행동이다’ ▲ ‘원래 사진으로 교체 바라며 우리는 악한 사술에 더 이상 이용당해서도 동조해서도 안 된다’ 등을 주장한다.

이 외에 ▲ ‘이번 사고는 우리 영혼을 도적질하고 죽이는 원수 사탄에 의해 사고로 위장해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 ▲ ‘국민은 더 이상 우울증에 빠져서는 안 된다’ ▲ ‘이제는 눈물을 거두고 속히 평상으로 회복하라’ ▲ ‘한때 의미를 모르고 노란 리본에 동조했던 행동을 여러분에게 사과하며 하나님께 회개한다’ 등을 담고 있다.

게시자는 글 말미에 “일부 기독교 교인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내용 같다”며 “절대로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울증에 빠지면 안 되는 건 맞지만 우리는 절대로 이 사고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