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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타민 밀반입’ 박봄 예능프로서 하차

입력 : 2014-07-24 19:38:27 수정 : 2014-07-24 1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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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인 암페타민 각성제를 밀반입했는데도 검찰이 입건유예로 봐주기 수사를 해 논란을 일으킨 걸그룹 2NE1 멤버 박봄(31·사진)씨가 SBS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서 하차했다.

SBS는 24일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 박봄씨 프로그램 녹화분은 오는 27일 마지막으로 방송되며, 박씨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씨는 7월1일자 세계일보가 암페타민 각성제 밀반입 사실을 보도한 이후부터 룸메이트 녹화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그동안 박씨가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이기 이전 촬영한 방송분을 별도의 편집 없이 방송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박씨는 2010년 10월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암페타민 각성제 82정을 젤리류로 속여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박씨가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각성제)로 오·남용 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커 대통령령으로 복용을 규제하고 있는 약물이다. 검찰은 박씨 혐의를 내사사건으로 접수했으나 같은 해 11월30일 입건유예로 사건을 종결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 특히 검찰이 박씨 사건을 입건유예하기 직전 같은 종류의 암페타민 각성제를 들여온 삼성전자 직원은 구속기소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박현준·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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