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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바일 앱서 메시징 기능 삭제…별도 앱 써야

입력 : 2014-07-31 10:23:52 수정 : 2014-07-31 1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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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모바일 앱에서 메시징 기능이 삭제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이 만든 별도 '메신저' 앱을 써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메시지 기능을 '페이스북' 앱에서 '메신저' 앱으로 이전한다고 밝히고 회원들에게 "메신저 앱을 설치하고 메시지 기능을 여기서 사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 회사는 이런 메시지 기능 이전 방침을 지난 4월 예고한 바 있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그리고 페이스북 메신저 앱 이용이 가능한 일부 피처폰 등에 모두 적용된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은 지난 2011년 별도로 나왔으나 지금까지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은 이를 따로 내려받지 않아도 기존 페이스북 앱만으로 메시징 서비스를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존 페이스북 앱을 이용해 모바일 기기에서 메시지를 보내려고 시도하면 "메신저 앱을 내려받으라"는 내용의 통보가 뜨게 된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은 단순한 채팅 기능 외에도 비디오 공유를 위한 '셀프 카메라' 버튼, 사진 공유, 그룹 메시징, 애니메이션 디지털 스티커 등 기능도 지원한다.

속도가 페이스북 앱을 쓸 때보다 더 빠르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기존 페이스북 앱의 경우와 달리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훑어보면서 동시에 메시지를 보낼 수는 없게 돼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변화는 모바일 기기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페이스북 사이트 자체에서 메시지 주고받기가 가능하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 사용자 수는 2억명이 넘으며, 하루 평균 메시지 건수는 120억에 달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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