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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활용부터 로밍까지…휴가철 휴대전화 이용법

입력 : 2014-07-31 10:32:21 수정 : 2014-07-31 1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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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무제한요금제로 요금폭탄 피하고, 물에 빠지면 배터리 분리후 AS센터 맡겨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국내외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챙기는 준비물은 휴대전화. 국내외를 막론하고 휴대전화로 길 찾기부터 유명 관광지, 맛집 검색까지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국내 이통사들도 여름휴가를 떠나는 가입자들을 위해 다양한 멤버십 혜택과 로밍 서비스, 모바일 콘텐츠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국내 숙박시설·워터파크 할인가에 이용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가입자라면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적극 이용해볼 만하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전국 호텔, 콘도, 펜션 등 120여개 숙박시설을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할인 대상 중에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할인율 55%), 속초 설악파크호텔(67%), 레이크힐스 제주(37%) 등 인기 시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또 오션월드, 웅진 플레이도시 등 주요 워터파크 이용권을 40% 할인해주며 캐리비안베이 2인 입장권을 7만원에 제공하는 1+1 특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T는 휴가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등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불고기브라더스 등 인기 식당에서 15~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매주 수요일 서울 신사동·삼청동·홍대, 용인시 보정동, 분당 백현동 등 최근 인기를 끄는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말까지 영화관, 워터파크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핫&쿨'(Hot&Cool)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매주 수요일 CGV 영화관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5천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캐리비안베이 30% 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

◇ '로밍 무제한 요금제'로 요금 폭탄 피한다

해외로 떠나는 이동통신 가입자라면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 필수다. 이통사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하루 1만원 내외면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길 찾기, 관광정보 등을 인터넷으로 필요할 때마다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 데이터 부담 없이 국내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카카오톡으로 소식을 주고받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지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수도 있다.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 무제한'은 가장 저렴한 하루 9천원(부가세 별도)에 13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가입자는 '올레 데이터 로밍 무제한'(부가세 포함 1만1천원), LG유플러스 가입자는 'U+ 무제한 데이터로밍'(부가세 포함 1만1천원)을 각각 이용하면 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 5만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로밍 서비스 신청을 깜빡 잊고 출국했더라도 로밍 고객센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현지에서 가입할 수도 있다.

◇ 해외서도 누리는 멤버십 혜택…호텔·공연 할인

최근 이통사들은 멤버십 할인 혜택 사용처를 해외로 넓혀가고 있다. 해외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서 호텔 예약을 하면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글로벌'을 이달 초 선보였다. 홍콩, 일본 디즈니랜드와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럽과 일본의 주요 철도패스도 할인해준다.

KT는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등 주요 지역의 한인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레닷컴과 연계한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을 특별 할인가에 예매하고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 소재 30여개 골프장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휴대전화 보험 상품으로 파손·분실 위험 대비

여름 휴가철에는 휴대전화 침수나 해외에서의 도난사고 등이 빈번하다.

특히 여름휴가 특성상 바닷물 등에 빠뜨리는 사례가 자주 목격된다. 이 경우 서둘러 애프터서비스(AS) 센터에 가져가야 한다. 바닷물의 나트륨 성분이 주요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소금기를 헹군다며 물에 씻거나 섣불리 내부를 분해해서는 안된다.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 관계자는 "휴대전화 커버와 배터리 정도만 분리해 말리고 재빨리 AS센터에 맡기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분실 시에는 신속히 통신사와 관할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하고 분실신고 접수증을 받아둬야 한다. 휴대전화 보험 상품 약관에 따라 보상을 받으려면 접수증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가입자를 위한 휴대전화 보험상품도 운영한다.

KT의 휴대전화 보험상품인 '올레폰 안심플랜'에 가입하면 휴대전화 분실, 도난, 파손시 기기변경이나 수리비 일정부분을 지원한다. 서비스 등급에 따라 월 2천700~5천7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며 최대 보상금액은 100만원이다.

LG유플러스의 보험상품인 '폰케어플러스'는 피해 발생시 임대폰을 무료로 대여해주며 출고가 65만원 초과 스마트폰 기준으로 분실은 최대 80만원, 파손은 최대 20만원을 각각 보상해준다.

습득자가 장물로 팔 경우를 대비해 개통 금지 신청을 해둘 필요도 있다.

SK텔레콤은 분실 시 해당 단말을 잠그고 저장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스마트폰 분실 후에도 서비스를 신청하고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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