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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육지담, 단독공연 중 ‘가사실수’…12명 중 9위

입력 : 2014-08-01 09:21:55 수정 : 2014-08-01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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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단독공연에서 가사실수를 저질렀음에도 표를 얻어 보는 이를 민망하게 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참가자들의 단독 공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육지담은 관객들을 향해 “내가 어리고 경력이 없어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실 이곳에는 현역 래퍼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이겨낼 거다”라며 “증명할 테니 여러분들이 마음껏 소리 질러 달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무대는 보는 이를 당황케 했다. 공연 시작 후 육지담은 가사실수를 저질렀고, 그를 쳐다보던 관객들은 조용해졌다. 허무하게 비트가 끝나버리자 공연장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육지담은 “내가 많이 틀렸는데 무반주로 하겠다”며 다시 마이크를 들었다. 그러나 또다시 가사실수로 육지담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육지담의 무대를 본 프로듀서들은 그를 꼴찌로 지명했다. 그런데 현장관객 투표에서 육지담은 총 195명 중 7표를 얻어 9위에 올랐다. 참여자가 12명인 점을 감안하면 나쁜 결과가 아니다. 결과를 본 프로듀서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육지담은 앞서 펼쳐진 단채곡 미션에서 스내키챈을 떨어뜨리고 합격했다. 곡 심사를 맡았던 타블로는 “도대체 타블로와 마스터우는 뭘 보고 육지담을 밀어붙이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발전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어도 단독공연에서의 육지담이 보여준 모습은 타블로의 심사평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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