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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 게임 중계사이트 ‘트위치’ 인수

입력 : 2014-08-26 21:31:40 수정 : 2014-08-26 23: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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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7000만弗에… 두 번째로 큰 규모
구글 등과 웹비디오 시장 경쟁 확대
미국의 거대 전자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비디오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25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트위치’를 9억7000만달러(약 99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이 사들인 업체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1년 설립된 트위치는 넷플릭스, 구글, 애플에 이어 4번째로 인터넷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다. 지난해 10월 ‘리그 어브 레전드’라는 비디오 게임은 3200만명가량이 시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아마존은 트위치를 이용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구글의 유튜브 등과 웹 비디오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는 한때 구글과 매각 협상을 했었고, 야후도 이 업체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트위치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모습이나 게임 플레이 화면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에 대규모 게임 대회의 생중계나 유명 게이머의 플레이 장면을 보려는 시청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또 게임 콘솔에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포함되면서 이 분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트위치의 회원 수는 5000만명에 이르며 하루 접속자 수는 700만명이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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