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불황 모르는 '물 장사' 상반기 생수 매출 급증

입력 : 2014-08-28 09:44:51 수정 : 2014-08-28 09:46: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상반기 내수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생수시장 만큼은 예외였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유통하는 먹는샘물 시장점유율 1위 삼다수의 상반기 매출은 7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64억원보다 28.0% 늘었다.

판매량도 지난해 1억3천46만개에서 올해는 1억6천533만개로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먹는샘물 '아이시스'는 상반기 매출이 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30억원보다 26.0%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 음료의 석수 매출은 336억원에서 362억원으로 8%가량 늘었다.

특히 삼다수 유통권을 빼앗기고 나서 백두산 물로 다시 시장에 뛰어든 농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농심이 중국 안투(安圖)현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서 생산하는 백산수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1천53만병으로 지난해 상반기(625만병)보다 68.5% 급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89억원에서 135억원으로 51%나 늘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에 나서는가 하면,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고 경쟁을 고삐를 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에도 생수 시장은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는 만큼 업체간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