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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최수영, ‘사랑과 영혼’ 뺨치는 백허그…왜?

입력 : 2014-09-17 09:39:30 수정 : 2014-09-17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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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의 감우성과 최수영이 ‘사랑과 영혼’ 뺨치는 백허그를 재현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에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이 등장한다. 바로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무어의 도자기 백허그 신. 두 사람 몫은 ‘봄날 커플’ 강동하와 이봄이로 분하는 배우 감우성과 최수영이 담당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내 생애 봄날’ 2회에서는 봄이가 동하에게 ‘분노의 로우킥’을 날리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우도에서 만난 푸른이(현승민 분)와 바다(길정우 분)의 아버지가 고기마트에서 승강이를 벌였던 동하라는 사실을 깨닫고 밀려오는 배신감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던 것. 앞뒤 계산 없이 용감했던 봄이의 공격에 동하는 온몸으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그렇다면 동하와 봄이의 백허그는 어찌된 일인 걸까. 봄이의 뒤편에 서서 그를 살포시 안은 동하. 주걱을 함께 맞잡고 냄비 속을 함께 저으며 아슬아슬한 스킨십을 완성해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마저 사랑스러운 봄날 커플. 그런데 ‘사랑과 영혼’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언체인드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듯한 이 장면은 사실 누군가의 엉뚱한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17일 방송에서 동하와 봄이는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무어도 울고 갈 로맨틱한 상상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며 “백허그도 이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속에서 깨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는 ‘봄날’처럼 따뜻하고 착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드림이앤엠·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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