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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화면 원가 LCD보다 비싸...품질·기술 신경"

입력 : 2014-09-30 08:21:09 수정 : 2014-09-30 0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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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D디스플레이 "OLED 스마트 손목시계 화면 올해 1천100만대 판매 전망"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의 화면패널 생산 원가가 27.41달러(약 2만9천원)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애플이 42㎜ 제품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1.5인치 플라스틱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의 부품 원가는 7.86달러(약 8천원)로 추정된다고 29일(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현지시간) 밝혔다.

여기에 터치패널과 커버 렌즈 등 화면에 붙는 다른 부품 가격을 합해 19.55달러를 더하면 27.41달러가 된다.

애플이 애플워치의 판매 가격을 (기본제품 기준) 349달러로 명시한 만큼 화면 생산원가가 판매가의 약 7.9%가 되는 셈이다.

이 시장조사업체는 애플워치의 화면 가격이 기존의 액정(LCD) 화면과 견줘 몇 배는 비싼 것이며 성숙기에 접어든 유리 아몰레드 화면보다도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비싼 만큼 사용성과 휴대성은 더 좋다. 플라스틱 아몰레드 화면은 LCD 화면보다 65% 더 얇고 가볍다. 유리 아몰레드와 비교해서도 50% 더 얇고 가볍다.

찰스 애니스 NPD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플라스틱 아몰레드는 디자인 유연성을 제공하며 내구성도 좋다"고 언급했다.

플라스틱 아몰레드의 가격이 높은 것은 기존 아몰레드와 달리 추가 공정이 많아서 생산수율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산수율이 개선되면 부품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니스 부사장은 "애플이 애플워치의 화면으로 플라스틱 아몰레드를 선택한 것은 품질을 중시하는 전략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플라스틱 아몰레드가 착용형(웨어러블) 컴퓨터를 실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는 확신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NPD디스플레이는 삼성 기어와 LG[003550] G워치 등에 이어 애플워치가 등장하면서 OLED 스마트 손목시계 화면의 판매량이 올해 1천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450%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애플워치에 탑재될 아몰레드 패널 판매량만 해도 올해 8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이 시장조사업체는 추산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삼성전자[005930] '기어' 시리즈의 판매량은 각각 50만대와 70만대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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