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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접목한 남성정장 '스마트 슈트' 출시

입력 : 2014-09-30 21:19:21 수정 : 2014-09-30 2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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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디스 ‘스마트 슈트 2.0’ 시판
NFC칩 내장 스마트폰 이용 편리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남성 정장이 탄생했다. 휴대전화 잠금을 자동으로 해제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춰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제일모직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봄 시즌보다 스마트 기능을 한 단계 개선한 ‘스마트 슈트 2.0’(사진)을 내놓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 상의에 있는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를 넣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해제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회의 시간 등을 설정하면 이 시간에는 전화 수신이 차단된다. 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등으로 NFC태그 등을 통해 명함도 전송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로가디스 앱을 설치한 뒤 휴대전화를 양복 내 NFC칩에 대면 자동으로 앱이 실행되고 여기서 명함 전송만 눌러주면 된다.

남성복 본연의 기능성도 강화했다. 위사(가로 실)와 경사(세로 실) 등 양방향으로 늘어나는 라이크라·내추럴 스트레치 등 소재를 활용해 오랜 시간 정장을 입어도 어깨에 압박감을 되도록 적게 받도록 했고, 특수 가공한 발열 안감도 상의 안쪽 전체에 넣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슈트 고객에게는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제·경영·문화·예술부문 동영상 강의와 삼성뮤직 서비스(삼성전자 스마트폰 소지 고객 대상) 등 모바일 콘텐츠도 제공된다. 스마트 슈트 2.0은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69만원 선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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