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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실종된 중국 여대생 시신으로 발견

입력 : 2014-10-01 16:44:45 수정 : 2014-10-01 1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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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용의자 중국인 남자친구는 귀국 미국 유학 중에 실종됐던 미모의 중국인 여대생이 자신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 중국 언론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중국 언론은 미국 아이오와 시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시내 6번 도로변의 아파트에 주차된 일본제 차량 트렁크 안에서 여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1일 보도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지난달 8일부터 실종 상태였던 중국인 여대생 사오퉁(邵 童.20)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이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했다.

사오퉁은 중국 다롄(大連) 출신으로 2012년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었고, 올해 여름 이 차량을 구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대학은 그가 이달 8일 아이오와 시에 간 뒤에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이 끊겼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냈다.

그가 아이오와 시를 찾은 이유는 중국인 유학생인 남자친구 리모(23)씨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발견된 곳이 리씨의 거주지 인근이라는 점 등에 주목, 리씨

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배조치를 내렸지만, 리씨는 이미 중국으로 도망가 버린 뒤였다.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현재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은데다 사법절차가 다른 점 등을 거론하며 리씨를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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