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것은 유엔과 마찬가지로 국력과 관계없이 모든 회원국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하는데, 우리나라가 ITU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994년)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대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전권회의는 반드시 최종의정서를 채택하게 된다. 최종의정서는 헌장·협약이 포함돼 회원국은 자국에서 국회 비준 또는 외무 관련 정부부처의 승인·수락서를 받아야 한다.
부산=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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