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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中영화 주인공 캐스팅… 태권도 알린다

입력 : 2014-10-22 16:38:15 수정 : 2014-10-22 16: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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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이 중국 영화 '대 영웅 시리즈-종사의 비적을 찾아'(감독 리짜우)에 캐스팅됐다.

'대 영웅 시리즈-종사의 비적을 찾아'는 멜로와 액션이 어우러진 현대극으로, 중국영화에 한국의 태권도를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

중국 심천의 CQG(深圳市长青果文化传播有限公司)회사가 출품하고 북경의 JH ENT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 영화는 '소년황비홍' 등을 연출한 홍콩의 리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신 첩혈쌍웅'의 우룽제 카메라감독이 참여한다.

중화권 스타 리페얼과 천쟈쟈, 중국의 태권도 챔피언이자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 출연한 배우 장란신 등이 여주인공 물망에 올라와 있다.

또한 홍콩 액션영화 '가자왕'의 주역이자 한국영화 '조폭마누라' '용의자' 등의 무술감독이었던 원진(元振)이 무술감독 겸 배우로 참여하며, 홍콩의 전설적 액션스타 원표(元彪), 정페이페이(郑佩佩), 대만 스타 멍샹(孟翔),중국 본토 가수 장제(张杰), 중국 후난방송 탑 MC 쎄나(谢娜), 이연걸 스턴트맨 출신 루엔시(卢彦西) 등 중국·홍콩 및 대만의 유명 배우들도 출연한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이며 '한국의 이소룡'으로 불렸던 거룡, 그리고 걸그룹 단발머리의 멤버 허유정 등도 출연을 결정했다.

크랭크인은 오는 12월20일로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채리불권(蔡李佛拳) 발상지 강문(江门)시, 심천시 등에서 촬영 예정이며, 한국의 경우 태권도를 상징하는 곳을 현재 물색 중이다.

한국에서는 남자 주인공(강경준 분)이 태권도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하고, 중국에서 열리는 '채리불권 200주년 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는 과정을 촬영할 예정. 강경준은 현재 원진 감독과 함께 태권도 등 무술 트레이닝에 한창이다.

공동제작사인 북경 JH ENT 한국 관계자는 "이미 여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촬영장소 협조제안이 들어오고 있으나, 한국의 태권도를 세계에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곳을 정해 촬영할 것"이라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는 태권도 팬이 2000만명이 넘으며 그 중에 태권도에 열광하는 광팬은 3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 영화를 통해 한국의 태권도를 더욱 알리고 한중 민간 문화관광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내 흥행 역시 벌써 기대를 모은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이미 홍보와 배급채널, 그리고 전국 디지털 극장 동시상영(주류 시네마라인 28개/주류극장 1098개/주류스크린 3724개/대중좌석 93만1636개)이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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