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게 '크랩질라' 낚시하는 아이들…진짜일까?

영국에서 발견된 초대형 '괴물 게'를 낚시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세계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영국의 한 해안가에서 몸집 크기가 무려 50피트(약 15.25m)에 달하는 초대형 게(crab)가 발견돼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최근 이 '괴물 게'가 다시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는데,  이번에는 어린 소년들이 괴물 게를 낚시하는 사진이 공개됐기 대문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크랩질라가 다시 나타났다(Crabzilla strikes again)'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진을 보도했다. 크랩질라란 '게'란 뜻의 'Crab'과 영화 속 상상의 괴물인 '고질라(Godzilla)'를 합성한 것이다.

미러가 공개한 사진에는 바다 속에서 큰 상체와 집게발을 살짝 드러낸 괴물 게 위로 어린 소년 두 명이 마치 낚시하려는 듯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앞서 괴물 게를 소개한 '위어드 위트스터블(Weird Whitstable)' 사이트가 공개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또 다시 사진의 진위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과 이 게가 현실에도 있을 수 있다는 반론이 분분한 상황. 하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미러는 전했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