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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덕분에… LG전자·이노텍 ‘웃다’

입력 : 2014-10-29 20:32:43 수정 : 2014-10-29 2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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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영업익 4613억… 2013년보다 111% ↑
스마트폰 1680만대 최다 판매 달성
LG디스플레이에 이어 29일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이른바 ‘LG전자 삼형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4조9164억원, 영업이익 46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4%와 111.8% 늘어난 것이다.

LG전자가 휴대전화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한 건 전략 스마트폰 ‘G3’의 선전이 컸다.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달성했다. G3를 비롯한 G시리즈와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17.3%, 94.8%씩 증가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5년 만에 분기 최대실적이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1680만대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갈아치웠다. 매출액, 영업이익, 판매량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반면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매출은 4조71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5% 하락했다.

LG이노텍도 최대 분기 실적으로 힘을 보탰다. LG이노텍이 이날 공시한 3분기 영업이익은 1029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6%, 전분기보다는 14.5% 늘어난 수치다. 매출도 1조6493억원, 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전략 스마트폰인 G3를 비롯한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카메라모듈과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부품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학솔루션사업은 G3에 탑재된 광학식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7% 증가한 6325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도 터치스크린패널 등 모바일 부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491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LG이노텍은 4분기 계절적인 영향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거래처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도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469억원과 47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10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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