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경영방침설명회에서 2015년부터 시작하는 건강분야 사업과 관련해 수면이나 피로 등을 간편하게 측정해 보여주는 기기의 개발을 발표했다.
미국의 의료기기 업체 레스메드와 제휴를 맺고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비접촉센서 기술을 활용해, 수면중 근처에 두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신체상태를 측정하고 이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분석해 사용자의 현재 상태 및 적절한 운동이나 식사 등을 조언해 주는 방식이다.
이와타 사장은 이를 두고 "수면이나 피로의 시각화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히며 새로운 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닌텐도는 측정 그 자체를 하나의 '게임'처럼 즐기며 이어갈 수 있도록 노하우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닌텐도는 내년 해당 기기의 실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기 판매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서비스에 대한 이용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