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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모델 수 30%가량 줄여 中 중저가폰 대응

입력 : 2014-11-18 16:21:00 수정 : 2014-11-18 16: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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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모델 수를 4분의 1에서 3분의 1 가량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IR팀장)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웨스틴그랜드센트럴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 '삼성 투자자 포럼 2014'에서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겠다"며 모델 수 감축을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스마트폰 모델 수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의 모델 수 감축은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의 저가형 제품에 밀린 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응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저가형 제품은 가격이 중요한 데 당장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대응 노력을 하고 있고 선진시장에서는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이 전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봤다.

이 전무는 "샤오미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미스터리하다"며 "인터넷 판매 이상의 것이 있다고 보지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같은 전략이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배당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답변을 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몇년 내 외부 고객사 비중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열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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