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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초고속 금속 나노선 전극 인쇄 기술 개발

입력 : 2014-11-20 08:55:05 수정 : 2014-11-20 0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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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항공대) 이태우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시계 등 휴대용 웨어러블 기기속에 들어가는 초소형·고집적 소자의 전극을 빠르게 정렬해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0일 포스텍에 따르면 이 교수 연구팀은 금속 나노선 전극을 빠르게 대면적의 소자에 인쇄하는 기술을 세계적 재료분야 권위지 ‘어드밴스드머터리얼스’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기술은 해당 저널의 속표지 논문과 일반인에게도 초록이 공개되는 최우선 논문으로도 선정, 학계로부터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독자적 기술인 전기장을 이용, 나노선을 기판 위에 직접 정렬시키는 E-나노선 인쇄기술을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백㎚의 선폭을 가졌으면서도 일반 금속과 비슷한 전기적 특성을 나타내는 구리 나노선 전극을 대면적으로 정렬된 상태로 균일하게 인쇄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유기트랜지스터의 전극으로 이용, 소자를 만드는데도 성공해 향후 전자소자 전극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연구는 디스플레이, 메모리, 태양전지는 물론 터치스크린패널 등 다양한 투명 전자소자와 고집적 회로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광전자소자와 인쇄 나노전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의 다른 기술과 결합되면 우리나라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는 “기존의 나노 전극 제조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였을 뿐 아니라 공법도 간결화해 향후 금속 나노전극을 이용한 고집적 전자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특히 2020년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웨어러블컴퓨터, 섬유 전자소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원천기술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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