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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소녀, 입안에 무려 '202개'의 치아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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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1-20 17:28:40 수정 : 2014-11-20 2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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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입이 너무 아파요”

이 한마디로 치과에 간 모녀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치과의사는 두 사람보다 더 충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가 뭘까.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사는 일곱 살 소녀의 특이한 구강구조와 관련해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는 어느날 입이 붓고 아파 엄마에게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모녀는 진찰을 위해 치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입안 내부를 촬영한 치과 의사는 소녀에게 무려 202개에 달하는 ‘치아종(齒牙腫)’이 있다고 말했다. 치아종은 이를 이루는 조직에서 생기는 혹을 뜻한다. 소녀의 입은 불규칙하게 자라난 수많은 치아종으로 가득했다.

소녀는 두 시간에 걸친 치아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소녀의 수술을 맡았던 의사는 “이렇게 많은 치아종을 본 건 처음”이라며 “일반적으로 불규칙하게 치아가 자라 고통을 호소한 환자는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수술은 간단했지만 의료진은 방심할 수 없었다. 치아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칫 잘못했다가는 소녀의 턱이 골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소녀는 그제야 웃음을 되찾았다. 소녀는 다시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치아종 제거 수술이 진행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아시크 가바이(17)라는 이름의 소년이 치아종 232개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소년의 치아종 제거 수술에는 7시간이 걸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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