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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성불감증 치료 등 만병통치약 개구리주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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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1-23 11:18:09 수정 : 2014-11-23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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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개구리로 만든 주스가 성 불감증 등 만병통치약으로 팔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런 개구리 주스가 어떤 효능이 있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데스 지역 주민이 애용하는 음료가 됐다고 전했다.

이런 주스는 개구리를 주 원료로 하고, 당근, 안데스의 산삼으로 불리는 마카(안데스산맥에서 자라는 식물), 꿀 등을 넣어 함께 갈아 만들어진다.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일부 사람은 이 주스가 성불감증, 천식, 기관지염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맹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개구리는 티티카카 호수에 서식하는 텔마토비우스 쿨레우스라는 종으로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통신은 페루 도시에 있는 가게에서 일부 상인들이 수족관에서 이런 개구리를 꺼내 즉석에서 주스를 만드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지 의학전문가들은 개구리 주스를 먹는 것이 안데스 문화의 일부분이지만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아무런 과학적 증거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행위를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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