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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고양이가 내 피자를"…네티즌, 물고문 女에 '격분'

입력 : 2014-11-24 10:01:13 수정 : 2014-11-24 1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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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으로 약 2만7000원짜리 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고양이에 물고문을 시킨 여성이 동물학대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영국 웨일스 남부 스완지에 사는 한 여성의 잔혹한 행동과 관련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할 놈의 고양이가 내 피자를 먹었다”며 “난 지금 굉장히 화가 났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욕조 속에 담긴 고양이 케이지를 보여준다. 이 케이지는 비어있는 게 아니다. 불행히도 케이지 안에는 주인의 피자에 입을 댄 고양이가 들어가 있다. 여성이 고양이를 물고문시키고 있던 것이다.

여성이 올린 사진은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했다. 사진을 본 뒤 격분한 네티즌들은 즉시 여성을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협회 관계자들과 경찰은 고양이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있던 글과 사진을 모두 지웠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해당 사건과 관련해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고양이도 아무 탈 없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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